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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호에서 처음 만난 주영과 형수. 형수는 주영의 몸값을 흥정하고 욕실로 들어간다. 그사이 주영은 전화로 다른 사람과 약속을 하고 희숙에게 그 예약을 알려준다. 다시 돌아온 506호에선 경매가 시작되고 주영이 사람들에게 형수의 몸값을 흥정한다. 극렬이 마지막에 신장을 낙찰 받게 되지만 갑자기 지진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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