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터를 습격한 추적자들로부터 도망친 엠마 일행은 괴물들의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폐허가 된 신전을 거점으로 삼는다. 하지만 셸터와 하우스에 있었을 때와 달리 식량을 구하기가 힘들어서 살아남는 게 고작인 상태였다. 엠마는 잠든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서 이 상태를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마땅한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 자책하게 된다. 그러던 중 엠마 일행과 함께 식량을 조달하러 갔던 토마와 라니온이 돌아오던 길에 괴물의 마을에서 인간임을 들키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