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천년을 맞이한 덴마크 유트란드 반도 남부. 원수 아셰라드의 죽음 이후 삶의 목적을 잃은 토르핀은 지주인 케틸에게 '노예'로 팔려가 그가 소유한 농장에서 개간 작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역시 노예의 신분으로 전락한 청년 에이나르와의 만남을 계기로 자신이 저지른 죄를 마주하고 삶의 의미를 찾게 된다. 한편, 잉글랜드 왕으로 즉위한 크누트는 '낙원'의 건설을 위해 판도 확장을 꾀하고 있었다. 이것은 "진정한 전사의 이야기(사가)"이다. 프롤로그의 그 너머에 있는 '보상과 구원의 이야기(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