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의 집 앞, 지은과 정민의 키스장면을 목격한 세훈은 질투와 분 노를 느끼고 거리를 질주한다. 정민과 지은의 관계를 알게 된 세훈 은 지은에게 자신과의 과거는 비밀로 하는 것이 좋겠다며 더욱 냉 정함을 보인다. 지은 또한 세훈을 공격적으로 대한다. 이때 미란 이 들어오고 지은이 세훈의 헬퍼란 사실에 놀란다. 세훈에 대한 미 란의 불안과 의심은 더욱 깊어가고 세훈은 이런 미란의 행동을 더 욱 견디기 힘들어한다. 잡지에서 우연히 세훈의 기사를 보게 된 조현숙(지은모)은 서진그 룹의 CEO 가 된 세훈을 찾아간다. 하지만 세훈은 조현숙을 차갑 게 대하고 조현숙은 처지가 뒤바뀐 현실을 실감하고 돌아온다. 미란은 세훈의 방에서 우연히 상자 속에 보관된 빛바랜 편지를 발 견하고 세훈의 전 부인이 지은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