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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산부인과 순풍산부인과 삽화 211 1998

'맙소사'라고 말하는 정배 시골에서 지명의 고모님께서 올라오신다. 어릴때부터 지명을 귀여워하던 고모님의 눈에는 할아버지가 되었음에도 지명은 여전히 귀엽고 애기같을 뿐이다. 식구들 앞에서 엉덩이를 두들기는가하면 볼을 잡아 당기고 음식을 집어주는 등 애기 취급을 한다. 체면이 말이 아니라고 느낀 지명은 결국 고모님께 싫은 내색을 하고 그런 지명이 섭섭하기만한 고모님은 당장 시골로 내려가겠다며 짐을 싼다. 고모님을 달래느라 다시 바빠진 지명. 영란은 선물을 주기위해 오중을 쫓아다니다가 차에 치일뻔한 오중을 구하고 약간의 상처를 입는다. 고마운 마음 뿐 아니라 미안한 마음이 든 오중은 영란에게 자신이 너무 받기만 했다며 받고 싶은 선물을 말하라고 한다. 하지만 영란이 원하는 선물이란 바로 뽀뽀. 기막힌 오중은 도망을 다니고 영란은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뽀뽀를 해달라고 하고 오중이 끝까지 피해 다니자 영란은 자고있는 오중을 습격하여 기습뽀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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