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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란과 찬우가 사귀는거 아니냐는 산모의 말을 들은 지명은 둘의 사이가 심상치 않다고 생각하게 된다. 확실한 증거가 없는 관계로 직접 물어보지도 못하고 끙끙앓는 지명. 아니라는 주변의 말도 별로 위로가 되지 못한다. 이후로 지명은 둘만 있을 것 같은 장소를 찾아다니며 감시를 하고 확실한 증거를 잡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운다. 때마침, 우연히 지명은 호텔에서 만나자고 찬우가 태란에게 보낸 쪽지를 발견하고 허겁지겁 호텔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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