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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산부인과 순풍산부인과 삽화 307 1998

카바레에서 춤추다가 들킨 선우용녀 '키스해 주세요 앞이빨이 쏙 빠지도록' 노래부르는 정배(이민호) 용녀는 동창회에 갔다가 옥선의 꼬임에 넘어가 내키지 않는 카바레에 간다. 새상에 비밀이란 없 듯 지나가던 영규가 이 광경을 목격하고 용녀를 걱정하던 영규와 미선의 대화를 들 은 지명은 대노한다. 용녀는 카바레로 덮친 지명에게 들켜 혼비백산하여 도망을 가고 지명은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벼르고 동생의 집으로 쫓겨간 용녀는 지명에게 용서를 구하는 눈물의 편지를 쓰면서 만약 자신을 용서한다면 집 앞 나무에 노란 손수건을 걸어달라고 한다. 술에 취한 찬우는 술김에 '키스해 주세요 앞이빨이 쏙 빠지도록'이란 해괴한 노래를 부르며 들어온다. 이를 들은 정배는 아무런 여과 없이 노래를 따라부르고 기겁을 한 정배엄마는 찬우를 찾아온다. 창피한 찬우는 정배를 불러다 순화의 의미로 동요를 가르쳐주지만 다음 날 또 찬우는 술을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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