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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산부인과 순풍산부인과 삽화 556 1998

삐진 박영규 미선에게 방귀를 뀌어 손으로 미선의 코에 들이대는 박영규 영규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신에게 손가락질해도 미선만은 내편 이겠지 했다가 미선이 자기편을 들지 않고 병원 식구들 편에서 얘기를 하자 충격을 받는다. 미선에게 배신감을 느낀 영규는 부부간의 사랑이 없으면 같이 살을 맞대고 살 필요가 없다며 부부사랑에 대해 열변을 토한다. 사랑이란 상대방의 가장 추한 모습까지 사랑하는게 진짜사랑이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설명하던 영규, 그러나 미선이 눈병이 나자 옮을까봐 벌레보듯 한다. 소림사 비디오를 보다가 정배는 왜 소림사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머리가 빡빡인지 의문을 갖는다. 오중과 창훈은 정신집중을 위해서 그렇다고 설명해주다가 장난기가 발동해 연도 소림사 출신이라고 뻥을 친다. 한 두번도 아니고 정배가 믿지않자 둘은 저녁에 와보라며 큰소릴 치고 연에게 SOS를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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