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이 빵점을 맞아오자 미선은 너무너무 화가 난다. 한바탕 난리를 치고는 속상해 하는 미선에게 혜교는 채찍 말고 당근을 써보라며 충고를 하고 이에 힌트를 얻은 미선은 미달에게 한문제를 맞을 때마다 초코렛 하나씩 주겠다며 미달을 구슬르고 신이 난 미달은 정말 빠른 속도로 외운다. 다음 날, 미달은 70점을 맞아오고 예상외의 반응에 미선은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미달의 더 나은 성적을 위해 미선은 초코렛을 준비하지만 미달은 다른 게 먹고 싶다며 달고나, 초밥, 심지어 솜사탕까지 요구하고 하루하루 올라가는 점수에 들뜬 미선은 어떤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드디어 결전의 날, 과연 미달은 100점을 맞아올 것인지. 태란은 오중의 권유로 소개팅을 하러 간다. 늘 그렇듯이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어보이던 이 남자는 여러가지 모습을 통해 태란을 실망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