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우는 미선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고 나무란다. 화가 난 미선은 거짓말을 해서 당직도 미루고 친구들과 신나게 논다. 그러나 친구들과 놀던 미선은 찬우와 마주친다. 찬우는 병원에서 미선의 과오를 묵인한다. 전전긍긍하던 미선은 찬우에게 감사의 뜻으로 점심을 산다. 미선과 찬우 두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사랑이 싹튼다. 한편 영규는 비디오가게 할아버지가 자꾸 영구라고 불러 기분이 나쁘다. 결국 묘책으로 명규라고 불러달라고 하지만 할아버지는 맹구라고 부른다.